영상에서 보신 것처럼 태풍 '마이삭'이 동해의 울릉도를 꿰뚫고 지나가며 엄청난 피해를 남겼습니다.
피해 복구작업을 채 시작도 못했는데 다음 태풍 소식이 들려왔습니다.
그런데 언론 보도 기사의 제목들은 이렇습니다.
기상청 자료를 인용해 적어 내려간 언론 보도에 울릉도는 그냥 '해상', 바다로 돼 있습니다.
북한 청진 상륙도 언급하는데 우리 울릉도 관통은 지적이 없습니다.
그냥 바다입니다.
사단법인 섬 연구소로부터 아픔과 분노를 담아 꾹꾹 눌러 쓴 성명서가 한 장 전달됐습니다.
"엄청난 피해를 입고 울릉도 주민들은 절망에 빠져있다. 오죽하면 "섬 주민도 대한민국 국민"이라 절규하고 있을까?"
- 섬연구소 성명서 中 (지난 6일)
언론은 스스로를 돌아보며 내륙 중심의 관행, 수도권에 치우친 관행을 반성했습니다.
잊지 않겠습니다.
"거기 사람들이 살고 있다. 우리 어머니, 아버지, 형제들이 살아가고 있다."
- 강제윤 섬연구소 소장
변상욱의 앵커 리포트였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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